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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오늘부터 달 궤도 진입기동…"이달 말 최종 안착"

입력 2022-12-17 10:31 수정 2022-12-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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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의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다누리의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리나라의 첫 번째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오늘(17일) 달 궤도 진입기동을 시작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다누리가 오늘 새벽 2시 45분쯤 달에서 약 108km 거리까지 근접, 1차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누리는 오는 28일까지 총 5차례의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거쳐 달 임무궤도, 즉 달 상공 100km에 안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오는 29일엔 달 궤도에 제대로 안착했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질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은 다누리를 달 임무궤도, 즉 달 상공 100km 원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 궤도선의 속도를 줄이는 기동입니다.

특히 오늘 새벽에 이뤄진 1차 진입기동은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달을 지나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 측은 이 과정에서 약 13분간 추력기를 가동, 다누리의 속도를 약 8,000km/h에서 7,500km/h까지 감속하는 동시에, 목표한 위치까지 정확히 맞춰야 했습니다.

이는 총알의 속도(약 3,600km/h)로 이동 중인 달 궤도에 총알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누리(7,500~8,000km/h)를 진입시키는 고난도의 작업입니다.

항우연은 1차 진입기동의 데이터를 분석한 이후 오는 19일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다누리는 지난 8월 5일 발사 후 4개월여간 지구-달 궤적을 따라 총 594만km를 누적 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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