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들이 뜨개옷을 차려입었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가로수길 은행나무 61그루에 '나무 뜨개옷'을 입혔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어 "겨울철 추위에 나무를 보호하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로수길 은행나무들은 내년 2월 24일까지 이 뜨개옷을 입게 됩니다.
이번 나무 뜨개옷은 신사동 주민과 학생 등 자원봉사자 120여명이 참여해 만들었습니다.
앞서 서울 중구도 덕수궁 돌담길~정동길 일대 가로수에 뜨개옷을 입혔고, 경기 고양시도 일산문화광장 내 나무 300여 그루에 뜨개옷을 입히는 '트리니팅(tree knitting)'을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