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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화장실 간 사이 미끄러진 마을버스…보행자 참변

입력 2022-12-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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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고 있는 사람 없이 멈춰 있던 마을버스가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면서 길을 걷던 주민 한 명이 부딪혀 숨졌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멈춰 있던 마을버스가 갑자기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기사가 차를 붙잡으러 헐레벌떡 뛰어갑니다.

버스는 100미터를 달려 해운대 청사포 방파제 옆 주차장을 덮쳤습니다.

[이동민/목격자 : 건물이 무너지는 것 같은 엄청난 굉음이 발생해 가지고.]

사고 충격의 흔적은 부서지고 깨진 이 도로 연석과 움푹 들어간 컨테이너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버스에는 승객이 없었지만 미역 수확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50대 여성이 부딪혔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기사는 화장실에 가기 위해 버스를 세우고 자리를 비웠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시동을 켜놓은 상태에서 갔더라고요. 사이드 브레이크를 기사는 올렸다고 하는데.]

경찰은 버스 정차 당시 기어 상태를 확인하는 등 차량이 미끄러져 내려간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 해운대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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