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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의 다시보기] 대통령도 당대표도 '꺾이지 않는 마음'

입력 2022-12-12 21:10 수정 2022-12-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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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줄여서 중꺾마.

역전골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올라간 우리 대표팀이 보여준 그 마음은 우리 모두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통령도, 대표단과 만찬을 할 때 그 마음을 얘기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인데, 그렇지 않은 모습들도 있습니다.

참사의 유가족도, 그리고 여론도 이상민 장관이 참사에 책임 있다고 하지만 여권은 "이상민 장관이 꺾이면 문제는 그 다음이다"라고 합니다.

사실 대통령도 측근을 향한 마음을 꺾을 생각은 그리 없어 보입니다.

꺾이지 않는 모습은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년 예산 협의는 진척이 없고 측근의 구속에도 강경 발언 역시 꺾인 적이 없습니다.

다시 보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여든 야든, 어쩌면 조금이라도 꺾이면 진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그래서 저희는 기대를 꺾어야 하는지.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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