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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기르던 풍산개 두 마리, 광주 우치동물원 도착

입력 2022-12-12 10:20 수정 2022-12-12 10:21

동물원 측, 건강검진·적응훈련 등 진행 예정
일반인 상대 관람 계획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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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측, 건강검진·적응훈련 등 진행 예정
일반인 상대 관람 계획은 없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두 마리, 곰이(암컷·앞쪽)와 송강(수컷·뒤쪽)이 지난달 10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 앞뜰에서 산책하고 있다. 이 두 마리는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것으로 문 전 대통령이 키우다 최근 정부에 반환한 뒤 경북대 부속 동물병원에서 지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두 마리, 곰이(암컷·앞쪽)와 송강(수컷·뒤쪽)이 지난달 10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 앞뜰에서 산책하고 있다. 이 두 마리는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것으로 문 전 대통령이 키우다 최근 정부에 반환한 뒤 경북대 부속 동물병원에서 지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가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오늘(12일) 광주 우치동물원에 도착했습니다.

광주시 산하 사업소인 우치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이 기르던 풍산개들이 오늘 오전 우치동물원에 도착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곰이와 송강을 실내에서 사육하며 적응 상황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원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이미 기르던 다른 풍산개들처럼 사육장 전시는 없을 것"이라며 "일반인 관람도 추진되지 않는다. 대통령기록물로 관리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기록관 측에서 반환 요청을 하면 즉시 돌려주도록 조항이 있다"면서도 "언제부터 언제까지 등 위탁 관리 기간을 별도로 명시하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우치동물원은 곰이와 송강이 낳은 새끼 '별'을 분양 받아 기르고 있습니다. 곰이와 송강에 대한 각종 조처가 일정기간 이뤄진 뒤 부모·자식견이 상봉할 예정입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은 지난달 5일 풍산개 두 마리 반환 의사를 전한 바 있습니다. 풍산개들은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으로부터 선물 받았고 퇴임 후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키워왔습니다.

반환 이유로 관리비 부분이 거론됐는데 문 전 대통령 측은 "(대통령기록물 관련) 근거 규정이 없는 상태가 지속돼 위법 논란 소지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풍산개 두 마리는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져 건강검진 등 조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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