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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해임안' 통과되자…국민의힘 "국조 특위 총사퇴"

입력 2022-12-11 18:13 수정 2022-12-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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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겠다며 추진한 이상민 행안부장관 해임건의안이 오늘(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크게 반발했고,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전원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먼저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82표, 무효 1표를 얻어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해임건의안을 상정한 건 '이재명 방탄용'이자 '대선 불복'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여야가 어렵사리 국정조사 합의를 했어요. 책임자 처벌이 먼저 된다면, 그렇다면 국정조사를 왜 해야 됩니까.]

하지만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건의안이 진실과 책임의 문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유가족은 물론 국민의 압도적인 대다수가 이상민 장관을 즉각 파면함으로써 그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을 한결같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야 간 고성이 오간 끝에 국민의힘은 표결 직전 퇴장했고 본 회의장 밖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이 장관 해임건의안은 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회에서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건 지난 9월 박진 외교부 장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며 국정조사 특위 소속 위원들도 전원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거부하면, 임시국회에서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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