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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반환한 풍산개, 광주 우치동물원에 새 보금자리

입력 2022-12-09 19:33 수정 2022-12-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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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 곰이(오른쪽)와 송강(왼쪽)이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 앞뜰에서 산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풍산개 곰이(오른쪽)와 송강(왼쪽)이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 앞뜰에서 산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두 마리가 광주 우치 동물원에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오늘(9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기록관은 우치 동물원에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맡아달라고 공문을 보내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치 동물원은 곰이와 송강이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준비에 나섰습니다.

곰이와 송강은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우치 동물원에 가게 됩니다.

이곳엔 곰이의 암컷 새끼 '별'이도 지내고 있어 풍산개 모녀 상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곰이와 송강을 선물 받았습니다. 퇴임 후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키웠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문 전 대통령은 곰이와 송강을 정부에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반환 이유로 관리비 부분이 거론되자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기록물 관련) 근거 규정이 없는 상태가 지속돼 위법 논란 소지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곰이와 송강은 경북대병원에서 지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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