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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교 1초전" 기안84·이시언, '태계일주' 주말 웃음 사냥[종합]

입력 2022-12-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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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지우PD, 기안84, 이시언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지우PD, 기안84, 이시언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보기만 해도 빵빵 터지는 조합이다.


웹툰 작가 기안84, 배우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남미 여행기로 주말 안방극장 웃음 공략에 나선다. 어디로 튈 지 알 수 없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의 날 것 여행기가 벌써부터 배꼽을 잡고 있다. '태계일주'가 MBC 예능국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9일 오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기안84, 이시언, 김지우 PD가 참석했다.

'태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는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지우PD, 기안84, 이시언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지우PD, 기안84, 이시언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지우 PD는 "'나 혼자 산다'를 한 이후 기안84와 등산도 같이 하고 술도 같이 먹으며 가깝게 지냈다. 서로 잘 이해하고 내가 생각하는 바를 가장 잘 구현해 줄 수 있는 출연자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기대 이상으로 활약해줘 재밌게 다녀왔다. 평소 본인이 무소유라고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남미에 가서 옷을 사겠구나 했는데 단 한 벌 들고 가서 남미 일정을 다 소화할 거란 상상은 하지도 못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지를 남미로 택한 이유에 대해 김지우 PD는 "기안84가 평소 '나와 상관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고, 지구 반대편 사람들과 얘기해보고 그곳에서 체험해보며 살고 싶다고 했다. 죽기 전 우유니 사막을 가보고 싶다고도 해서 그런 조건을 모두 포함한 남미를 택한 것"이라면서 "여행 출발지는 이키토스였고 마지막에 우유니 사막을 갔다. 매일 저녁 상의하며 여행 일정을 맞췄다. 제작진이 출연자를 끌고가는 게 아니라 케어하는 정도의 느낌으로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준 게 이시언 형님이었다.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도시 남자고 세련된 분이었더라. 그런데도 기안84를 위해 먼 곳에 와줬다"라고 덧붙였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지우PD, 기안84, 이시언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지우PD, 기안84, 이시언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기안84는 "지금까지 두 번 정도 녹화를 진행했다. 2회까지 봤는데 재밌다. 평소 웹툰을 볼 때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태계일주'는 정말 재밌게 잘 나온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무소유' 주장에 대해 "재물, 명예, 이성에 욕심이 많다. 많은 탐욕을 가지고 있는데 여행에선 짐이 많은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옷은 빨아입으면 되니까 최대한 적게 가져갔다. 짐이 많으면 이동할 때 무겁지 않나"라고 해명했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지우PD, 기안84, 이시언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지우PD, 기안84, 이시언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시언은 "여행에서 다 내 옷을 입고 다녔다. 없는 걸 견디지는 못하는 것 같다"라고 반격했고, 절교 1초 전 선언까지 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묻자 "생각보다 리더십이 있다는 걸 느껴 많이 부딪혔다. 자신이 리더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더라. 깜짝 놀랐다. 그동안 예능을 안 했는데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장화가 돼 있더라.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됐다"라고 답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안84는 이시언과 여행 후 달라진 점과 관련, "처음에 시언이 형을 봤을 때는 눈매가 매서워서 형 같고 무서웠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까 내가 감싸 안고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이 예전보다 많이 약해졌더라. 아버지 어깨가 좁아든 그런 느낌이 들었다. 좀 더 내가 포용력 있는 어른이 된 것 같다"라고 발언하며 맞섰다.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웃음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고 이 중간에서 유일한 남미 여행 경험자로 나선 빠니보틀의 활약 또한 기대하게 만들었다.

'태계일주'는 11일 오후 4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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