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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노이즈… 신화 WDJ·신혜성에게 모두 마이너스

입력 2022-12-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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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WDJ(이민우·김동완·전진)신화 WDJ(이민우·김동완·전진)
신혜성신혜성
오히려 마이너스다.

신화 WDJ(이민우·김동완·전진)는 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2부 '선생님을 모십니다'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스페셜 DJ 나비와 최근 발매된 첫 번째 미니앨범 '컴 투 라이프(Come To Life)' 소개·유닛명 비화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진 생방송 분위기는 김동완의 발언으로 일순간 뒤바뀌었다. 김동완은 "(신화) 멤버 중 가장 장수할 것 같은 사람은 누구냐"라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신혜성을 언급했다. 그는 "장수했으면 좋겠다. 평소에 장수 음식을 잘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

앞서 신혜성은 올해 10월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만취 상태로 10km를 운전했으며 다른 사람 소유의 차량을 탄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빚었다. 무엇보다 2007년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사실도 있어 더 큰 비난에 직면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김동완의 신혜성 언급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이번 발언만 놓고 봤을 때 김동완은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될 시기라는 걸 망각한 듯 보인다.

별생각 없이 내뱉은 말의 파장은 생각보다 컸다. 이후 관련 보도가 쏟아졌고 김동완의 신혜성 언급 기사는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메인을 장식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신화 WDJ의 라디오 출연 게시물이 줄지어 올라왔다. 노이즈 마케팅이었다면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

사실 신화 WDJ는 데뷔 24년 만에 첫 유닛이지만 그다지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전날 앨범이 나왔으나 신화 팬이 아니라면 신보가 발매됐는지 모를 정도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차트 진입 역시 실패했다.

신혜성 언급으로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지만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으며 유닛 그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키운 꼴이 됐다. 경솔했던 신화 WDJ가 스스로 자초한 가시밭길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라이브웍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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