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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데뷔 15년 권유리 "이야기 풍부한 사람으로 남고파"

입력 2022-12-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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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권유리
가수 겸 배우 권유리가 데뷔 15년, 많은 것들을 비워내고 새로운 것을 채우기 위한 혼자만의 '잠적' 여행을 떠난다.


내일(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잠적-권유리 편' 2부에는 쉼표가 필요해 오로지 혼자만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었던 그는 "여행을 혼자 가본 적이 없어서 아쉬웠다. '잠적'은 정말 고요하고 좋았던 여행이었다"라며 '잠적'과 그간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 15년 동안 가수로, MC로, 또 배우로 쉼없이 달려온 그는 '잠적'을 통해 무엇을 비워내고 싶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사실 비우고 싶다는 생각 이전에 더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 이미 빼곡하게 채워진 일상에도 계속해서 더 채워가고 싶은 갈증이 있었다"라고 털어놓는다.

꿈에 대한 열정으로 숨 가쁜 일상을 지내던 권유리는 "돌이켜 생각해 보니 다른 것을 채우는 것보다 비워내야 할 것들이 많아 오히려 그런 갈증을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생각들을 비워내고 정리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잠적'을 결심한 이유를 밝힌다.

2박 3일간 충청도로 '잠적'을 다녀오며 비워낸 자리에는 “자연이 주는 에너지로 채웠다”고. 특히 “최대한 자연스럽게 나만의 속도로, 또 나만의 방향을 잡고 우직하게 걸어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고 돌아온 여행이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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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루지 못한 여행도 소개한다. "늘 주변에 사람이 많은 편인지라 친구 또는 가족, 멤버와 함께 여행하는 일이 참 많았다. 그래서인지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혼자 유럽 배낭여행을 꼭 떠나보고 싶다. 혼자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은 낭만이 있을 것만 같다. 체코 프라하, 독일 베를린, 오스트리아 빈과 아직 가보지 못한 영국 런던도 좋다"라고 말한다.

권유리는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잘할 수 있는 장르와 역할을 직접 찾아보고 싶다", 특히 "휴먼 드라마, 스릴러, 액션 첩보, 멜로 등 모두 도전해 보고 싶다"라며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힌다. 또 권유리는 힘들 때 "소녀시대 멤버들을 찾는다. 가장 가까이서 오랫동안 봤기에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누구보다 진심으로 서로의 꿈과 행복, 그리고 성공을 응원해 준다", "평소에도 종종 멤버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라고 말하면서 소녀시대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20대 청춘을 자신의 꿈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권유리. 희로애락의 경험들로 삶을 차곡차곡 쌓아온 그녀는 현재 20대를 살아가고 있는 후배들에게 "마음껏 배우고 느끼고 깨져봤으면 좋겠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최대한 부지런히 실패해 보길 바란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남긴다.

이어 "이야기가 풍부한 사람, 그리고 그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할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전한 권유리는 '잠적' 시청자들에게 "평생 소장하고 싶은 영상미가 넘치는 작품이다. 다들 '잠적' 보시면서 쉬었다 가세요"라고 덧붙인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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