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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 급락…경기 침체 우려 다시 부상

입력 2022-12-07 09:04 수정 2022-12-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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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에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보다 1.03% 내린 3만3596.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44% 떨어진 3941.26으로 4일 연속해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 떨어진 1만1014.89으로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이날 오전 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경영인들은 경기 침체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경기 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기준 금리가 5%를 향하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국은 내년에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면서 "더 혹독한 경제 환경에서 경제 활동 수준이 약간 더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연준이 내년에도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재차 부각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자, 시장 안팎에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11월 고용 지표가 발표된 데 이어 5일에는 11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56.5로 전망치(53.7)를 웃돌았습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5월까지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올린 뒤 2024년 전까지 금리 인하로 전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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