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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으론 볼 수 없는 드라마"…돌아온 '술꾼도시여자들2'[종합]

입력 2022-12-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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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티빙 6일 오후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티빙
"제정신으론 볼 수 없는 드라마다."

최시원의 설명처럼, 웃느라 정신 못 차릴 드라마가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2'다.

'술꾼도시여자들2'의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 박수원 감독은 6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술꾼들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오는 9일 첫 공개되는 '술꾼도시여자들2'는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그 두 번째 이야기다. 위소영 작가가 다시 한번 재기발랄한 각본을 썼고, '산후조리원' 박수원 감독이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했다. 안소희 역 이선빈, 한지연 역 한선화, 강지구 역 정은지, 강북구 역 최시원이 돌아와 두 번째 잔을 건넨다.
6일 오후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티빙 6일 오후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티빙

지난 시즌에서 서브 작가였던 안소희는 메인 작가로 돌아온다. 안소희 역의 이선빈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슬도녀'의 센터로 다시 한번 활약한다.

"지난 시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출연진과) 햇수로는 2년을 봤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알 정도"라는 이선빈은 "마지막 촬영날이 다가올수록 서로를 쳐다보는데 서운한 기분이 들더라. 시즌2 촬영이 끝날 때쯤 '드디어 해냈다'란 시원함도 있었다. 정이 들었던 캐릭터를 떠나보내기 속상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티빙 6일 오후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티빙

이어 "연기를 하며 '현타'가 오는 신이 많았다. 대본을 읽었을 때, '이렇게 할 수 있다고?'라고 생각하다가도 '안소희였으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더 내려놓고 연기했다"면서 "소희의 과거 신을 촬영하며 가장 소희답게 연기할 수 있었다. 현재의 소희는 감추고 참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과거 신을 찍을 때, 드디어 소희를 만났다. '그래 이게 소희지'라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을 통해 연기 인생의 새로운 막을 올린 한선화. 한선화의 한지연이 곧 '술꾼도시여자들'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엔 자연주의 요가 수련원에 취직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
6일 오후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티빙 6일 오후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티빙

한선화는 "시즌 1이 끝나고 유행어로도 많이 사랑을 해주셨다. 인기가 실감 나더라. 시즌 2를 준비하며 '그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잠시 쉬다가 시즌 2 촬영에 들어가며 걱정하기도 했다.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잘 준비했다"면서 "대본을 펼치고 반가웠다. 워낙 '하이 텐션'에 긍정적이고, 말이 안 되는 말을 재미있게 한다. 대본을 펼쳤더니 '이게 무슨 말이지?'하는 것들이 많더라. '그래. 지연이는 이런 친구였지'라며 반가웠다"고 밝혔다.

정은지가 분한 강지구는 친구들을 위해 'N잡러'가 된다. 한선화와의 '욕 배틀' 신 등 명장면을 만들어낸 정은지는 시즌 2에서도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낸다.
6일 오후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티빙 6일 오후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티빙

"시즌 2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도 지난 시즌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다. 감사드린다"는 정은지는 "지구에게 큰 변화가 찾아온다. 사람에 관한 변화다. 주변에 '찐친'으로 두고 싶은 사람이 하나 더 생긴다.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술도녀'의 청일점, 최시원의 강북구는 안소희와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 론칭 기회를 잡아 열정을 불태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선빈과 멜로 서사를 그리며 '술꾼도시여자들'의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6일 오후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티빙 6일 오후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티빙

최시원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드라마를 자주 보지 않는데, '술도녀'는 보더라. 인기가 많다는 걸 실감했다"면서 "강북구는 외형적으로도 변신한다. 수염과 머리가 하나가 된다. '이렇게까지 하나가 될 수 있구나. 사람이 저렇게 될 수 있구나'란 생각이 드실 것"이라며 남다른 웃음을 예고했다.

돌아온 술꾼들의 활약에 관해 정은지는 "시즌 2에서는 '짤' 생성이 더 많이 될 것 같다"고, 이선빈은 "더 깊고 다채로워진 우정이 있다"고, 최시원은 "제정신으론 볼 수 없는 드라마"라고 전했다. 지난해 대박 흥행을 터뜨리며 티빙의 효자 콘텐트로 활약한 '술꾼도시여자들'이 시즌 2 또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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