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이 현지시간 2일 공개한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B-21 Raider). 〈영상-미국 공군 페이스북〉 미국이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B-21 Raider)를 공개했습니다.
미국 공군은 현지시간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노스럽그루먼 공장에서 'B-21'을 선보였습니다.
B-21은 30여 년 만에 등장한 미군의 전략 폭격기입니다.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비밀리에 타격할 수 있어 세계 최초의 '디지털 폭격기'로 불립니다.
새로 발견된 목표물에도 자동으로 즉각 반응할 수 있고, 무인 조종도 가능합니다.
미국이 현지시간 2일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노스럽 그러먼 공장 격납고에서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를 공개한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가장 정교한 방공 시스템조차도 하늘에서 B-21을 탐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21은 미국이 중국 핵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1조 달러(약 1300조원) 규모의 핵 억제력 개편 작업에서 첫선을 보인 무기입니다. 향후 대북 억제 전략자산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은 B-21 100대를 제작해 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군은 B-21의 실전 배치 시기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2026∼2027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