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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표 쫄깃한 심리전

입력 2022-12-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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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의 심리전이 80분을 쫄깃하게 채웠다.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8회에는 순양그룹 이성민(진양철) 회장이 장자 우선주의 승계 구도를 내려놓고 형제들의 공평한 경쟁을 선언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송중기(진도준)는 이성민의 라이벌인 대영그룹의 이병준(주영일) 회장을 찾아가 물류 1등 자리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권하며 매각 시장에 나온 홈쇼핑 채널을 사라고 권했다. DMC 사업권을 유리하게 선점하기 위한 송중기의 움직임이었고 결단코 이를 순양그룹에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이기도 했다. 끝이 정해진 싸움이 아니기에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김남희(진성준)와 이 일로 날카롭게 맞섰다.

결국 DMC 사업 수주 실패와 땅 투기 건으로 김남희는 거창 물류창고 발령을 받았다. 결혼 선물로 큰 것을 기대했지만 후계 승계 구도가 장자 우선주의가 아닐 것이라는 얘기와 함께 거창 물류창고 발령이라니, 송중기를 향한 분노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계열사 분리 작업을 통해 순양가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시작된 상황. 고모 김신록(진화영)은 송중기의 어머니 정혜영(이해인)을 불러 재벌가 사모들의 조롱거리로 전락시켰고 송중기에겐 "주제넘게 굴지 마. 네 분수 지켜! 너희는 우리랑 다르다"란 경고장을 날렸다. 격분한 송중기는 가장 먼저 김신록을 목표로 삼고 순양유통그룹을 집어삼키기 위한 심리전에 돌입했다. 김신록에게 계열사 분리 과정에서 필요한 4000억을 빌려주며 백화점 지분 30%를 담보로 받아놓고 뉴데이터 테크놀로지 주식 정보를 일부러 흘렸다. 어느 정도 돈을 벌 수 있게끔 정보를 흘리고 더욱 깊이 주식 시장에 빠져들게끔 판을 짠 것. 송중기가 묘한 심리전을 펼치며 그를 자극했고 공금까지 손을 댄 김신록은 더 깊은 수렁에 빠진 모습이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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