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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패티김, 후배들과 쌓은 추억… 이선희 깜짝 등장

입력 2022-12-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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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KBS 2TV '불후의 명곡'
패티김이 후배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패티김 2부로 꾸며졌다. 억스·이병찬·DKZ·스테파니&왁씨·황치열 등이 패티김의 명곡들을 다시 불러 헌정했다.

먼저 억스가 '사랑은 영원히'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독특한 보컬이 귀를 사로잡았고, 국악기가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이병찬은 패티김의 '가시나무 새'를 준비했다. 그는 출중한 가창력으로 패티김의 놀라움을 자아냈고 억스보다 더 많은 명곡 판정단의 표를 받아 승리했다.

세 번째 무대 주인공은 DKZ였다. 유쾌하고 세련된 편곡으로 탈바꿈된 '그대 없이는 못 살아'가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하지만 명곡 판정단은 이번에도 이병찬에게 더 많은 표를 건넸다.

스테파니&왁씨가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로 네 번째 무대를 이어갔다. 스테파니는 왁씨의 퍼포먼스에 맞춰 노래를 불렀고, 무대 중간 여러 댄서가 등장하며 강렬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후 패티김의 특별 무대가 이어졌다. 패티김은 '9월의 노래'를 구슬픈 무드로 눌러 부르며 거장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패티김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 순간 이선희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선희는 패티김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나의 롤모델이다. 존재 자체가 정말 고마웠다. 선배님이 보여주는 길을 보면서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존경의 말을 건넸다.


그러자 패티김은 "이선희는 가장 노래 잘하는 당돌한 가수"라고 칭찬하면서 그를 감싸 안았다. 패티김과 이선희는 무대에 내려와서도 내내 손을 맞잡고 포옹하며 오랜만에 마주한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백발의 거장과 국민 가수 후배는 오랜 세월을 거쳐 만들어온 선후배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마지막 순서는 황치열이 뽑혔다. 황치열은 패티김의 '못잊어'를 선곡했다. 무대에 오른 황치열은 코트에 이어 재킷까지 벗어던지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보컬로 모두가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황치열은 스테파니&왁씨보다 명곡 판정단의 표를 더 많이 얻어 2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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