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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러블리 카리스마 김예은, 철저한 준비가 낳은 신스틸러

입력 2022-11-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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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러블리 카리스마 김예은, 철저한 준비가 낳은 신스틸러

눈에 띄지 않은 배우가 없다.

영화 '올빼미(안태진 감독)'가 개봉 첫 주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극중 서상궁 캐릭터를 맡아 열연한 김예은의 활약도 주목 받고 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 인조실록에 쓰인 한 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소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팩션 사극의 힘을 보여준다.

김예은이 맡은 서상궁은 세자(김성철)을 모시는 충직한 여관으로 극 흐름에 흡입력을 더한다. 특히 세자를 위해 새벽에 의관을 부르러 갔을 땐 맹인 침술사 경수(류준열)만 자리하고 있자 “아픈 이가 있는데 법도가 뭐 그리 중요한가”라고 말하며 부드럽지만 단단한 카리스마로 캐릭터의 깊이를 보여줬다. 특유의 낮은 음색도 빛을 발했다. 또 만식(박명훈)의 짝사랑 앞에서는 여성스럽고 러블리한 모습으로 깜짝 케미도 자랑했다.

'올빼미' 러블리 카리스마 김예은, 철저한 준비가 낳은 신스틸러
김예은은 “실제 촬영을 하기 전, 그 시대 궁 내에서의 상궁의 역할을 찾아보고 공부했다. 그와 함께 소현세자가 어떻게 사람들을 대하는지, 서상궁이 어떤 마음으로 세자를 대했는지에 대한 고민이 컸던 것 같다. 경수를 아끼는 세자의 마음을 알아야, 사건의 조력자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남다른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어 “평소 존경하는 분들과의 작업이라 긴장하는 내게 감독님과 선후배 동료분들이 늘 응원을 많이 해 주셔서 행복한 현장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여러 분야의 장인들이 모여 모든 장면이 이렇게 빛을 발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생각할 것들이 많이 남는 작품이라,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좋겠다"며 작품에 참여한 진심 어린 소감도 남겼다.

올해 tvN '이브', 영화 '브로커' 등에 출연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예은. '올빼미'로 연말 스크린에서도 탄탄한 존재감을 뽐낸 김예은이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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