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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액션"…'압꾸정' 흥행요정 마동석, 이번엔 코미디다(종합)

입력 2022-11-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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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엔터뉴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사진=JTBC 엔터뉴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흥행요정' 마동석이 이번엔 코미디 카드 '압꾸정'을 들고 스크린에 출격한다.

30일 개봉하는 영화 '압꾸정(임진순 감독)'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압꾸정(임진순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임진순 감독,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JTBC 엔터뉴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사진=JTBC 엔터뉴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압꾸정'은 마동석이 '범죄도시2'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자, 출연에 이어 기획 및 제작에도 참여한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또 마동석의 트레이드마크인 액션이 아닌 코미디물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이날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마동석은 "아주 오래 전부터 준비하다 개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범죄도시2'랑 다르게 코미디 영화다. 코미디 영화가 캐릭터의 코미디도 있지만 상황의 코미디도 있어서 재밌게 봐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당부했다.

마동석은 액션신은 내려놓고 '구강액션'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그간 액션물에서 활약이 두드려졌던만큼 코미디물까지 흥행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JTBC 엔터뉴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사진=JTBC 엔터뉴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 엔터뉴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사진=JTBC 엔터뉴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압꾸정'에는 말 맛이 사는 대사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상대역인 정경호와의 케미도 관전포인트다. 그는 "정경호 배우와 케미는 영화 보시면 정경호가 영화를 다 살렸다고 생각한다. 케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너무 좋았다"고 만족했다.

실제 지인을 캐릭터화했다는 마동석은 "어릴 때마다 좋은 차와 맛있는 음식이 많았던 동네로 기억된다"며 "자라면서 압구정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그 쪽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성공하려고 주위를 맴도는 사람 봤다. 아는 분이 이 영화의 캐릭터가 됐다. 살아남고 성공하려는 모습이 재밌는 부분이 있겠다 싶어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엔터뉴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사진=JTBC 엔터뉴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다른 배우들 역시 압구정에 얽힌 기억을 털어 놓았다. 오나라는 "난 안양에서 자랐다. 압구정을 가는게 굉장히 설레는 일이었다. 한껏 빼입고 갔던 기억이 있다. 강남 주민은 트레이닝복 입고 가는데, 내게는 동경하는 곳이었다. 지금 세월이 지나서 압구정에 있는 샵에 다니고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게 감개무량하고 오래 살아서 정말 다행이다 싶다. 보람이 있다"고 웃었다.

이어 정경호는 "압구정 하면 욕망의 도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던 거 같다. 그런 내용이 대본에도 있었다"고, 최병모는 "설레는 마음으로 구경하러 가는 곳으로 기억된다"고 돌아봤다.
〈사진=JTBC 엔터뉴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사진=JTBC 엔터뉴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압꾸정'은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모여 각자의 코미디 몫을 해낸다. 배우들의 연기 합이 빛나는 작품이다. 임진순 감독은 "코미디적인 상황도 있지만 캐릭터 중심의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각 배우들의 캐릭터를 극대화 시키려고 이야기 많이 했다. 실제 배우들의 성격적인 부분이 녹아져 있는 거 같다"며 "좋은 배우들과 즐겁게 찍은 영화다. 연말 시작되는데 가볍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마동석도 배우들과 합에 만족했다. 그는 "동석이 형과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알고 지낸진 오래됐지만 같이 일하는 첫 단추가 '압꾸정'이었다. 그래서 내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내가 재밌게 하려다기 보다는 현장 자체가 유쾌하고 재밌었다. 형, 누나들과 하면서 재밌어서 웃음이 터지고 연기하기 힘들 정도였다.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사진=JTBC 엔터뉴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사진=JTBC 엔터뉴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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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는 "대본에 다 설명돼 있었다. 뭔가를 더 하진 않았던 거 같다. 있는 대사를 가지고 표현했더니 에너지 넘치게 나오긴 하더라. 같이 작업하면서 마동석 배우에게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압꾸정'에는 김숙, 이지혜, 진선규 등 반가운 카메오 군단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임 감독은 "기본적으로 코미디 장르기도 하고, 압구정이라는 동네가 실제로 연예인분들도 많이 돌아다니신다. 그래서 카메오나 특별출연으로 선정하려 했다. 다들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감사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동석은 "좋게 봐주셨다고 해서 큰 용기가 됐다. 다시 극장에 사람들이 적은데 많은 분들이 극장 오셔서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정경호는 "곧 개봉하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웃으면서 기분 좋게 '압꾸정'과 한 해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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