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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5억원이 '국룰'…판돈 커지는 예능판

입력 2022-11-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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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블스 플랜' '데블스 플랜'
예능의 판돈이 커지고 있다. 상금 5억 원 정도는 '국룰(국민 룰)'이 됐다.

거액의 상금을 걸고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비슷비슷한 서바이벌 예능 콘텐트 속에서, 일부 콘텐트는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상금을 '플렉스'하는 중이다.
'보물찾기''보물찾기'

오는 12월 2일부터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을 통해 공개되는 '보물찾기'는 돈을 보물로 삼았다. 전국 곳곳의 대규모 세트장 속 숨어있는 돈을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 싸움과 숨 막히는 심리전을 담는 서바이벌 예능 콘텐트다. 총상금 5억원을 내걸었는데, 무려 현금이다.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출연진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욕망 그리고 예능적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기획이다.

 '데블스 플랜' '데블스 플랜'
5억 원을 내건 예능 콘텐트는 또 있다. OTT 넷플릭스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데블스 플랜'이다. '데블스 플랜'은 '더 지니어스' '대탈출' 등의 시리즈 등 기발한 설정과 스토리텔링이 담긴 콘텐트를 만들어온 정종연 PD가 CJ ENM을 나와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최대 5억 원의 상금을 차지할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미스터트롯2미스터트롯2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도 상금 5억 원을 걸었다. 내달 22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터트롯2'다. 임영웅 신드롬을 일으켰던 지난 시즌에서 우승 상금 1억 원을 지급했는데, 이번 시즌 2에서는 그보다 5배 많은 5억 원이다. 오디션 예능 사상 최고 금액을 내세워 참가자를 모집하고, 예비 시청자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 해에도 수없이 많은 서바이벌 예능이 방송되든 가운데, 저마다 차별화 전략을 세우며 시청자의 눈길 끌기에 힘쓰고 있다. 거액의 상금은 이 전략 중 하나다. 더욱 수준 높은 참가자를 모집하고, 서바이벌의 치열함을 심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도 사용될 수 있는 것이 거액의 상금이기도 하다.

'보물찾기'의 채성욱 PD는 "특별한 기준은 아니었어도, 처음에 떠올랐던 게 5억 원이었다"고 말했고, 함께 '보물찾기'를 만들어 나가는 김정선 작가는 "거창하지는 않지만, 예능은 결국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다. 돈에 관한 다양한 사람들의 욕망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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