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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없는 날' 늦가을 전한 뭉클한 감동… 동시간대 1위로 출발

입력 2022-11-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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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없는 날''손 없는 날'
JTBC '손 없는 날'이 연년생 딸을 둔 맞벌이 부부의 사연으로 늦가을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2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손 없는 날' 1회 시청률은 유료 가구 기준 2.6%를 나타냈다. 이는 동시간대 예능 1위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손 없는 날' 첫 회는 '태풍이 지나가고' 편으로 꾸며졌다. 13년 만의 야외 예능에 모든 것이 낯선 신동엽 앞에 한가인의 수다가 의뢰인의 사연과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년생 두 딸을 둔 맞벌이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들 부부는 새벽 3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첫 여행을 갔던 설렘부터 해외 출장 가는 남편을 위해 캐리어에 편지를 넣어두었던 사랑 가득한 연애 시절을 고백해 신동엽과 한가인의 부러움을 받았다. 하지만 의뢰인은 두 딸을 낳고 둘만의 시간이 없어지고 어쩔 수 없이 남편에게 짜증을 내는 순간들이 미안하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맞벌이 중 두 딸을 육아하게 되어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에 친정집으로 들어가게 된 사연을 밝혀 신동엽과 한가인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신동엽과 한가인의 '추억 견적 내기'가 시작되었다. 의뢰인은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건으로 화분을 택했고, 버릴 물건으로 게임기를 골랐다. 의뢰인은 남편이 주말만 되면 5~6시간 동안 게임을 해 갈등이 생기자 게임기를 주신 분께 다시 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화분에 얽힌 특별한 사연이 공개되었다. 의뢰인은 두 아이를 낳기 전 난임으로 마음 고생했던 일을 털어놨다. 그는 수국이 다시 새순을 품은 것이 이들 가족의 모습 같아 소중한 물건임을 밝혔다.


한가인은 의뢰인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한 해에 유산이 3번 됐었다. 임신 내내 불안했고 연정훈과 차를 타고 산부인과에 가는 동안 서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아이 심장이 뛰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 집에 초음파 기계를 구비했었다"며 솔직하고 진심 어린 경험을 조심스레 고백해 의뢰인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의뢰인 부부는 5년 동안 함께 한 집을 떠나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장인 어른과 술 한잔을 하고 싶다는 소소한 행복을 꿈꿨다. 처갓집으로의 이사에 얽힌 사연은 러블리한 부부가 수국처럼 희망을 잃지 않고 사랑을 가꾸어 가는 모습에 투영되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부부의 희로애락 속에 네 가족이 힘차게 살아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게 하는 의미 있는 첫 방송이었다. 또한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 신동엽과 한가인의 놀라운 찰떡 케미는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기분 좋은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 앞으로 만나게 될 의뢰인들과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손 없는 날'은 낯선 곳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시민들이 이사를 결심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결혼 후 분가·인생 첫 독립·가족의 증가와 축소 등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의 정점에서의 '이사'에 얽힌 현재 진행형 이야기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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