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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잘 자란 아역' 여진구·김유정, 청춘물 주연 우뚝

입력 2022-11-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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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잘 자란 아역' 여진구·김유정, 청춘물 주연 우뚝
'잘 자란 아역' 여진구와 김유정이 이제는 어엿한 성인 배우로 성장, 청춘물을 이끄는 주연으로 자리 잡았다.

여진구와 김유정은 아역 배우들의 전성기를 이끈 장본인들이다. 두 사람은 과거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주인공의 아역으로 등장해 절절한 로맨스를 펼쳐왔다.

어느덧 20대 배우로 우뚝 성장한 두 사람은 그간 드라마에서 장르물, 로맨스물, 사극 등 여러 시도를 하며 '잘 자란 아역'에서 '연기 잘하는 성인 배우'로 성장했다.

여진구는 tvN '호텔 델루나', JTBC '괴물', 김유정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SBS '홍천기' 등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아역 태를 벗은 두 사람은 최근 동시기 각각 영화에 도전하며 청춘물에 도전했다.

여진구는 22년만 리메이크된 '동감'의 남자 주인공으로, 김유정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20세기 소녀'에서 여자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다. 한 작품에서 누군가의 아역을 했던 두 사람이, 이제는 각자의 작품을 이끄는 주연으로 성장했고 동시기 레트로한 매력을 지닌 청춘물이었다는 점 역시 공통분모다.
[피플] '잘 자란 아역' 여진구·김유정, 청춘물 주연 우뚝

여진구는 인터뷰를 통해 "20대에 할 수 있는 청춘물을 하고 싶었는데 소원을 성취했다. 유정이가 나온 '20세기 소녀'도 재밌게 봤다. 안 보면 유정이한테 혼날 거 같다"는 너스레와 함께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장르의 영화를 하게 돼서 나도 신기했다"며 김유정을 향한 애정 어린 응원을 보내기도.

'동감'은 박스오피스 스코어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기지만, 여진구의 필모그래피상 첫 로맨스 영화였다는 시작점에서는 무난한 출발이 됐다. 또 '20세기 소녀'는 그간 유독 영화에서는 주춤했던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영화로서의 가능성을 열어준 작품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제 몫을 해냈다. '20세기 소녀'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도 다녀왔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유정이기에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남았다.

한 관계자는 "아역 배우 출신들은 워낙 선배들과 현장이 익숙할텐데, 최근 들어 또래 배우들과 함께 하면서 나온 시너지나 케미가 작품에도 잘 묻어나온 듯 하다. 실제로 배우들도 이번에 선보인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도전은 계속된다. 김유정은 차기작으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선택, 내년 초 공연을 올리기 위해 올 겨울을 연습에 매진한다. 여진구는 하정우, 주지훈, 민호 등과 함께한 여행 예능 촬영을 마쳤고 예능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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