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평상' 정서경 작가 각본상 "탕웨이 없는 '헤어질 결심' 서래 불가능"

입력 2022-11-23 18:34 수정 2022-11-23 18: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서경 작가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제42회 영평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정서경 작가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제42회 영평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헤어질 결심' 정서경 작가가 탕웨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제42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매해 그해 우수한 영화, 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각본상은 '헤어질 결심' 정서경 작가, 박찬욱 감독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정서경 작가는 "평론가 분들이 주셔서 더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가 '헤어질 결심'을 좋아한다. 내가 쓴 영화를 좋아한다는 게 이상할 수도 있지만, 시나리오 제외한 모든 부분을 좋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상과 소리, 연기와 연출, 바람과 파도까지 다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에 각본이 더 좋아보여서 상을 받은 거 아닌가 싶다. 만들어주신 스태프들 너무 감사드리고, 박해일 배우 오랫동안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은 탕웨이 배우한테 더 감사드리고 싶다. 내게는 탕웨이 배우가 시작이었고, 탕웨이 배우가 아니라면 서래 캐릭터를 쓸 수도 만들 수도 없었을 거다. 시나리오 쓰는 동안 내 캐릭터들을 머리 속에 넣고 살아가는데, 내가 쓴 서래라는 캐릭터가 배우를 통해 저런 서래가 될 수 있었는지 며칠동안 생각하기도 하고 고민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정 작가는 "탕웨이 배우가 서래가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 박찬욱 감독님, 내게 이 영화 쓰자고 제안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함께했던 모든 작업들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 너무 감사드려서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생략하겠다.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 언젠가 또 이렇게 사랑할 수 있는 영화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거듭 마음을 전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