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JTBC 캡처〉내일(24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월드컵 응원전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사고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3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는 물론 각 지자체와 경찰청, 소방청 등 각 기관에서도 단 하나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응원에 참여하는 국민께서도 질서 있고 안전한 응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내일 응원전으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 1만 5000명, 수원 월드컵경기장에 2만 명 등 전국 12곳에 4만 명 가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청은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광화문 광장에 경찰관 41명과 기동대 8개를 배치할 예정입니다.
지자체·주최 측과 합동으로 지하철역 입구와 무대 주변 등 취약 지점을 점검하고, 행사장은 구획을 나눠 인파를 분산하고 인파가 집결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인파가 집중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입니다.
또 응원 종료 직후엔 많은 인파가 이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역별로 퇴장로도 구분해놓을 방침입니다.
■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도 응원전 열린다인천광역시는 내일 축구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 인천지회와 함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응원전을 연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내일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가나전, 포르투갈전 경기 시간에 맞춰 응원전이 진행됩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초대형 전광판으로 경기를 보면서 단체 응원을 할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응원전에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방·경찰 등과 협조해 안전 인원을 평소보다 늘릴 방침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밤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