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의 추악한 이면을 그린 국내 영화가 미국에서도 개봉한다.
박성훈·김소은 주연 영화 '유포자들(홍석구 감독)'이 오는 23일 국내와 북미 동시 개봉을 확정했다.
'유포자들'은 핸드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사회에 사람들이 무심코 촬영한 영상들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 디테일하게 그려낸 범죄 추적 스릴러 영화로, 한순간의 실수로 자신의 모든 비밀을 강제 잠금해제 당한 한 남자의 처절한 추격을 전한다.
특히 N번방, 버닝썬 사건 등 벌어져서는 안 될 디지털 성범죄의 추악한 이면과 함께 어딘가에 존재할 유포자들을 향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아내 의미를 더한다.
'유포자들'은 미국 LA 카운티 지역 일부 공개를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도 개봉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아센디오 관계자는 “다양한 작품들이 개봉하는 중 '귀못'에 이어 '유포자들'도 북미 개봉이 확정돼 흥행 청신호가 기대된다"며 "자체 콘텐트 제작 역량 및 경쟁력을 강화해 영화와 드라마 제작 사업을 확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