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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방법은? 복장은 어떻게? 대입 면접, 이것만 기억하라 (김민성 소장)|대치동클라스

입력 2022-11-21 09:02 수정 2022-11-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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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클라스 / 진행 : 이가혁·김하은


[앵커]

사교육 1번지 대치동의 최고급 입시정보. 모두 함께 집에서 나눠서 들을 수 있도록 최고의 입시전문가를 상암동으로 초대했습니다. 대치동 클라스. 오늘(21일)도 학부모님들과 고3 수험생. 그리고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사실 입시를 준비하는 중학생, 고등학교 모두 주목할 만한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놓쳐서는 안 될 오늘의 주제 보시죠. < 수능이 끝나도 시험은 계속된다! 이제는 면접의 시간 >

대학입시가 또 수능이 끝났다고 해서 다 끝난 게 아니거든요. 면접도 있고요. 또 논술전형에 실기시험까지 수험생들의 시험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면접준비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려고 입시면접전문가를 초대했습니다. 대치동 IDA입시연구소 김민성 소장님 나오셨습니다.

[김민성/IDA입시연구소 소장 : 안녕하세요.]

[앵커]

면접의 전문가라고 저희가 소개해 드렸는데 혹시 예전에 학창시절. 예전이라고 하면 되게 젊어 보이시기는 한데 몇 년 전을 생각해 보시면 본인도 많이 떠셨습니까?

[김민성/IDA입시연구소 소장 : 많이 떨어었죠. 그리고 입시를 할 때 또 취업을 할 때 많은 그 긴장을 했고 또 여러 면접 경험이 있지만 제가 이제 면접에서 탈락한 경험은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데 저는 말을 유창하게 한다고 해서 면접의 달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어떤 메시지를 어떤 내용으로 또 얘기하는지가 더 중요한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미리 꼼꼼하게 또 똑똑하게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 지금 시청하시는 친구들도 누구나 면접의 달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와, 완전 합격율 100%셨군요. 본격적으로 면접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요. 수능이 끝나면 좀 쉴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후에 또 준비할 게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오늘 얘기해 볼 입시면접만 해도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고 하는데 간단하게 어떤 면접이 있는지 또 뭘 평가하는 건지 설명 좀 해 주세요.

[김민성/IDA입시연구소 소장 : 여러 가지 유형이 있기는 한데 보통 대입면접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생기부와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물어보는 서류 기반 인성면접이 전체에서 한 80% 정도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혹은 카이스트, 포항공대 이렇게 상위권 대학들은 제시문 면접을 시행합니다. 제시문 면접에서 문과랑 이과랑 문제 형태가 좀 차이가 있는 문과 같은 경우에는 흔히 아시는 수능 국어 지문 같은 것들을 나오고 제시문 간의 어떤 연관성이라든가 아니면 제시문에 나온 문제의 상황을 해결할 것인가, 이런 걸 물어보고요. 그리고 이과 지문 같은 경우에는 수학이나 과학 문제를 푸는 거거든요. 이런 것들이고 그 외에는 아시겠지만 사범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교직인성 면접을 보고 또 의대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여러 가지를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MMI면접을 본다 크게는 이런 정도의 종류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개괄적으로 알아봤는데 말씀만 들어도 복잡합니다. 그런데 일단은 바로 저희가 준비된 키워드를 보면서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상황으로 보는 면접키워드. 첫 번째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인사가 반이다? 첫인사는 어떻게? > 사실 이건 사회생활에서도 비슷할 거 같기는 한데 인사가 가장 중요한 거예요, 면접에서도?

[김민성/IDA입시연구소 소장 : 인사가 중요하기는 한데 인사를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오버를 하거든요. 일단은 그래서 저는 기본만 해라, 인사에서는. 이거는 면접 시작 전이기 때문에 보통 아이들이 오버를 할 때는 이렇습니다. 너무 마음이 들뜨니까 입장하면서 이렇게 인사하는 친구들도 있고 뭐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대한민국의 빛과 소금이 될, 이 정도로 오버하면 친구들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좀 자신감 있는 어조로 안녕하십니까? 과번은 몇 번입니다 이렇게 말을 하고 또 입퇴실을 할 때 문을 살짝 정성스럽게 닫는 것만 해도 충분하거든요.]

[앵커]

좋은 꿀팁입니다.

[김민성/IDA입시연구소 소장 : 일단은 교수님들이 항상 말씀하시는 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시잖아요. 그래서 그런 어떤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거에 집중을 하고 그리고 첫 인사가 중요한 게 아니고 첫 질문에 대한 답변이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것은 내가 꿈꾸는 어떤 구체적인 특화된 진로 계획이 있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보면 로봇공학과를 지원을 하는데 내 꿈은 혁신적인 로봇공학자다, 이런 부분보다는 예를 들어서 나는 인명구조 현장에 생명을 살리러 들어간 인명구조 요원의 죽음이 나는 참 아이러니인 것 같다. 그래서 재난현장에 인명구조 로봇을 투입을 상용화를 시켜서 생명을 위한 죽음이라는 아이러니를 없애는 로봇공학자를 꿈꿉니다. 이런 나만의 특화된.]

[앵커]

스토리.

[김민성/IDA입시연구소 소장 : 그렇죠. 그거를 먼저 언급한다면 훨씬 더 유리한 지점에서 면접평가를 받지 않을까.]

[앵커]

저는 또 하나 궁금한 게 사실 저는 수시로 대학을 갔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교복을 입고 면접을 봤었는데 요즘에는 마치 기업처럼 블라인드 면접을 대입 때도 본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럴 경우에는 신분을 드러내면 안 되니까 교복을 안 입어야 될 것 같은데 뭘 입어야 돼요?

[김민성/IDA입시연구소 소장 : 맞습니다. 이게 지금은 블라인드가 개인의 출신 지역이라든가 학교를 나타내면 안 되기 때문에 당연히 교복 착용은 안 되는 것인데 보통 단정하게 입고 오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 단정함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죠. 그래서 이제 별거 아닌데 아이들이 많이 고민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일명 모나미 패션이라고 하죠. 보통 그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한 것 같은데 정답은 없지만 제가 추천을 드리면 깔끔하면서 좀 학생다운 복장 그러니까 정장을 입는 다거나 이런 것들은 좀 학생답지 않은 모습이 있는 것 같고 베이지나 남청색 계열의 면바지. 그 위에다가는 셔츠에다가 니트를 같이 입어도 좋고 깔끔한 맨투맨 이 정도를 입고 가면 결국 제가 계속 강조드리지만 면접의 내용이 중요한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복장까지도 잘 신경을 써야겠네요. 꼭 면접뿐만 아니라 이제 일상생활에서도 귀담아 들을 수 있는 팁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바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준비한 답변이 기억나지 않을 때? >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흐르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죄송합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야 되나요? 아니면 대처를 어떻게 할까요?

[김민성/IDA입시연구소 소장 : 일단은 이게 어느 정도 사이즌인지를 봐야 되거든요. 조금 고민하면 생각이 날 것 같다 그러면 잠시 시간을 달라고 하는 것도 좋지만 이거는 내가 건드릴 사이즈가 아닌 것 같다, 절대 안 될 것 같다라고 하는 것은 그냥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낫습니다. 왜냐하면 면접관들 한국분이시잖아요. 그러면 빨리빨리에 대한 문화가 또 있기 때문에 면접 질문을 들었을 때 생각이 안 나면 보통 아이들이 침묵하거든요. 가만히 있는데 이게 되게 답답해요. 그러니까 정해진 면접시간은 뭐 10분 내외고 여러 질문들을 해야 되는데 지금 이 흘러가는 시간이 굉장히 답답하단 말이죠. 그래서 솔직하게 제가 이 면접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나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그 활동에 대한 부분은 제가 기억이 안 나서 다음 질문 이후에 말씀을 해 드려도 될까요,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나을 것 같고 보통 더 중요한 것은 까먹지 않게 하는 거죠. 꿀팁을 하나 말씀을 드리면 보통 아이들이 답변을 만들어놓고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다 외우려고 하거든요. 그럼 이런 경우에는 아예 생각이 안 날 때가 많아요. 그런데 어떤 활동에 대한 대표 키워드 있죠. 이걸 억지로 그러니까 따로 내용 외에 따로 이 활동에는 이 키워드 하나는 무조건 외워야지 한다면 그 단어를 딱 떠올렸을 때 주변 내용들이 연상되거든요. 그래서 단어 하나씩은 의식적으로 추가적으로 외우는 게 좋다라는 게 하나의 꿀팁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게 준비한 답변이 기억나지 않을 때 사실 차분하게 넘기는 게 말씀하신 대로 사이즈를 딱 본 다음에 다음 질문하고 나서 답변을 드려도 될까요 하는 게 그게 좋은 것 같기도 해요. 소장님, 저희한테 질문하실 게 있다고 들었는데.

[김민성/IDA입시연구소 소장 : 아이들이 가장 난해해하는 질문을 제가 한번 면접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앵커]

면접자세 잡으세요.

[김민성/IDA입시연구소 소장 : 가정을 할게요. 영어영문학과를 지원하는데 생기부 과목 중에 영어회화에 대한 과목의 시험점수가 늦을 때. 영문과에 지원을 했는데 왜 영어성적이 좋지 않죠?]

[앵커]

김하은 학생 답변을 해 보시죠. 저 같은 경우에는 개괄적으로 말씀드리면 우선은 그 부분에 대해서 저 스스로도 후회가 되고 부끄럽다 그런데 방송부라든가 학창시절에 다른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느라고 다른 데 좀 소모를 많이 했는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영문과에 지원을 하게 된 계기 그리고 또 추가적으로 학생들이랑 어울리면서 했던 활동들로 그 느꼈던 게 있을 게 아니에요. 그래서 그걸 통해서 앞으로 어떻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을 할 것 같은데.

저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제 성적이 비록 낮지만 귀 대학에 가서 영어 실력과 함께 영문학에 대한 저의 사랑도 더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합격 주십시오.

[김민성/IDA입시연구소 소장 : 굉장히 당황하셨을 텐데 답변을 제가 잘하시네요. 되게 잘하셨는데 문제의 취지를 한번 생각해 보면 이거거든요. 그러니까 면접관들은 나에게 항상 기회를 주는 사람들이에요. 나 지금 이거 영어성적 안 좋아서 감점할 건데 그전에 해명할 것 있으면 해 봐라는 거거든요. 그러면 인정할 건 인정해야 되지만 성적은 과거잖아요. 그런데 지금의 나를 어필하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든 나를 좀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포인트를 던져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라면 이렇게 얘기할 것 같아요. 제 꿈이 인공지능 영어사전을 만드는 거다. 그러다 보니까 제가 문법책이라든가 언어학적 특성에 대해서 몰두하면서 탐구했던 시기가 있는데 그때 내가 상대적으로 회화에는 소홀했던 거 인정한다. 하지만 이 문법체계를 공부하다 보니 깊이 공부하다 보니 불규칙 활용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이런 것들을 외국인들과 직접적인 대화를 할 때 많이 배웠던 부분이다 그래서 지금의 나는 영어회화의 필요성을 그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후에 대학 가서는 영어회화 관련 공부를 어떻게 하겠다, 이런 식으로 하면 인정할 건 인정을 하면서 나의 지금의 모습을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분들이 나를 깎아내리러 온 사람이 아니에요. 기회를 주기 위한 사람이니까 그 기회를 제가 잡아서 그 대학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취지로 가면 된다 이거죠?

[김민성/IDA입시연구소 소장 : 맞습니다.]

[앵커]

저희가 이럴 줄 알았어, 오늘 시간이 너무 모자라. 오늘 준비한 게 너무 많고 들어볼 얘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상클 2교시에서 우리 선생님을 계속 모실 거니까 유튜브 계속 접속해 주시고요. 그러면 여기서 본방송에서는 잠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대치동 IDA입시연구소 김민성 소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민성/IDA입시연구소 소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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