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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컵] 인판티노 FIFA회장 "3시간 맥주 안마셔도 살 수 있어"..맥주금지 옹호

입력 2022-11-20 17:30 수정 2022-11-20 20:03

일부 언론매체와 버드와이저 등 후원사 사이 설왕설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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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매체와 버드와이저 등 후원사 사이 설왕설래 계속

맥주 자료사진 〈사진=AFP 연합〉맥주 자료사진 〈사진=AFP 연합〉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카타르 월드컵 대회 개막 이틀을 앞두고 경기장 인근 맥주판매가 금지된 것과 관련해 "3시간 동안 맥주 안마셔도 사람은 살 수 있다"며 맥주 판매금지 결정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판티노 피파 회장은 현지시간 19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장 안팎 맥주 판매 불허에 대해 감수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맥주 없이도 월드컵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3시간 동안 맥주를 안 마시고도 사람은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프랑스나 스페인, 포르투갈의 예를 들면서 이런 나라들에서도 경기장 맥주 판매가 금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피파와 카타르 당국은 경기장 주변의 일부 구역에서 경기 시작전 3시간 전부터 맥주를 판매 허용키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현지시간 지난 18일 이를 철회하고 경기장 주변 맥주 판매시설을 모두 치워 혼선이 있었습니다.

일부 스포츠매체와 후원사들 사이에선 이번 경기장 맥주판매 금지에 대해 볼멘 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피파 공식 후원사인 버드와이저는 맥주 경기장 판매금지 결정 후 "곤란한데("Well, this is awkward")라고 트위터에 썼다가 글을 내렸습니다.

도하에 모인 전세계 축구팬들은 맥주 판매가 허가된 호텔에서 500㎖ 맥주 한 잔에 우리돈으로 2만원 넘게 돈을 내야만 맥주를 사 마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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