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오전 6시30분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경찰이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오는 21일 소환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최 서장에게 오는 21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최 서장이 참사 발생 전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 소극적으로 판단한 점을 문제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 서장은 참사 당시 새벽에 모든 현장 브리핑과 소방 인력들의 현장 대응을 지휘했습니다.
앞서 경찰이 최 소방서장을 지난 7일 입건하자 소방공무원노동조합 등 소방측 관계자들은 강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은 오히려 이번 참사의 원인은 재난관리 예방 조치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며 재난 책임자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직무유기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한편 특수본은 같은 날인 21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