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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노웅래 집에서 '수억원 현금다발'…회사이름 적힌 봉투도

입력 2022-11-17 20:27 수정 2022-11-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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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뇌물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억원의 현금 다발을 발견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회사 이름이 적힌 봉투도 나왔는데요. 검찰이 돈의 출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업가로부터 6천만원을 받은 혐의에 더해 돈의 출처와 성격에 따라 또다른 불법 자금 수사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억원의 현금다발은 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집에 있는 장롱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찾아낸 겁니다.

검찰은 회사 이름이 적힌 봉투도 발견했고 정확한 돈의 액수와 자금의 출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2020년 각종 청탁을 대가로 5차례에 걸쳐 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해왔습니다.

태양광 사업과 물류단지 인허가, 공기업 인사청탁 명목으로 박씨에게서 돈을 받은 단서를 잡은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집에서 수억원의 현금 뭉치가 발견되면서 또 다른 불법 자금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해 노 의원은 "회기 중에 현역 의원을 압수수색하는건 입법권 침해이자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사업가 박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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