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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도 "활동분야 이동 아닌 확장, 카메라보다 무대가 편해"

입력 2022-11-17 16:24

뮤지컬 '스위니토드' 전미도 인터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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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위니토드' 전미도 인터뷰 프리뷰

〈사진=오디컴퍼니〉         〈사진=오디컴퍼니〉

배우 전미도가 오랜만에 무대를 통한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뮤지컬 '스위니토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전미도는 17일 진행한 매체 인터뷰에서 "공연도 오랜만이고 '스위니토드' 컴백은 무려 6년 만인데, 선택 전에 고민은 없었냐"는 질문에 "3년 동안 일만 해서 조금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올해 상반기는 강제로 쉬었다. 솔직히 마음으로는 조금 더 쉬고 싶었는데"라며 웃더니 "이 시기가 아니면 '스위니토드'를 언제 또 하게 될지 모르니까 '꼭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미도는 "휴식기에 다음 작품을 고민하면서 '공연 한 편은 꼭 하고 싶다'는 의지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너무 너무 하고 싶다. '감 잃어 버리는 것 아닌가' 걱정도 됐다. 원래는 '스위니토드'와 다른 작품 촬영이 겹쳐 고민을 하기도 했는데, 감사하게도 제작사 대표님이 기다려 주셨고, 다행히 준비하고 있던 작품도 대본이 늦춰져 시기가 변경되면서 온전히 공연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어 JTBC '서른, 아홉'까지 매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전미도지만 여전히 마음의 고향은 공연과 무대다. "아직은 카메라보다 무대 위가 더 편하고 재미있다"고 귀띔한 전미도는 "엄밀히 말하면 배우로서 내가 활동할 수 있는 분야를 확장한 것이지 옮겨간 것은 아니다. 때문에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공연은 항상 재미있고, 그립고, 앞으로도 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했다.

이어 "물론 스케줄 문제로 선택되어지는 시기는 달라지겠지만, 공연이 좋기는 한 것 같다. 아무래도 공연은 연습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협업의 과정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당연하고,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 쌓여 결국 호흡과 연결이 되는데 그게 참 좋다. 또 무대에 올랐을 땐 현장에서 관객 분들을 직접 만나고 즉각적인 반응 느낄 수 있지 않니. 단 하나 올라가는 것 뿐인데 그 무대 위에 서서 연기한다고 느낄 때 굉장히 짜릿하다. 커튼콜 때마다 인사하면서 '이렇게 또 끝냈구나' 벅찬 기분도 중독성이 엄청난 것 같다"고 밝혔다.

매체 활동과 공연 활동을 위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스스로의 노력도 기울이게 된 전미도다. "그래서 '스위니토드'를 하게 된 것도 있다"고 전한 전미도는 "원래도 '공연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었는데 이번에 연습을 하면서 더 느끼고 있다. 사람이다 보니까 상황 때문에 휩쓸려 갈 때도 있지 않나. 근데 좋은 타이밍에 다시 공연을 하게 된 것이 너무 행복하고 좋다. '이거 잊으면 안되겠다' 매일 생각하고 있다. 뮤지컬도 연극도 꾸준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위니토드'는 불안과 공포가 가득하던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아내와 딸을 보살피던 건실한 이발사 벤자민 바커가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판사와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파격적인 스토리의 스릴러 뮤지컬이다. 전미도는 이번 작품에서 스위니토드의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 러빗부인 역으로 6년 만에 컴백, 반가움을 더했다. 작품은 내달 1일부터 2023년 3월 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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