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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도 "6년만 '스위니토드' 컴백, 6살 먹으니 더 이해 돼"

입력 2022-11-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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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디컴퍼니〉         〈사진=오디컴퍼니〉

배우 전미도가 6년 만에 '스위니토드' 러빗부인으로 컴백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스위니토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전미도는 17일 진행한 매체 인터뷰에서 "타이밍이 잘 맞아 '스위니토드'를 다시 하게 됐다. 6년 전 처음 참여했을 때, 나에게 너무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어 재회가 기쁘다. 6살 더 먹고 나니까 인물이 더 이해되는 부분도 있어 좋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미도는 "사실 6년 전에는 러빗부인의 선택들이 그저 코믹적인 요소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인간적으로 이해되어지는 면들이 있더라. 그 때보다는 확실히 조금 더 이해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착한척, 예쁜척을 안해도 된다는 쾌감도 있다. 오히려 요상한 척을 해야 하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 드러내지 못하는 감정들을 이 역할을 통해 마음껏 해도 되니까 그런 것에서 오는 쾌감도 있는 것 같다"며 "무대 위에서 주인공은 대부분 정의롭고 착하다. 특히 여자 주인공은 더 더욱 선하고 예쁜 것에 쌓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러빗부인은 정반대 정서나 감정들을 많이 표현할 수 있어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매체 연기에 도전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확 올라간 전미도다. 팬 유입도 많아진 것이 사실. 전미도는 "이번 '스위니토드'로 내 공연을 처음 보는 관객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궁금하면서 걱정도 된다. 채송화 이미지를 강하게 갖고 있는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드릴지, 아니면 '저런 모습도 있네' 재미있게 보여질지 나 역시 관객 분들의 반응을 진심으로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니토드'는 불안과 공포가 가득하던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아내와 딸을 보살피던 건실한 이발사 벤자민 바커가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판사와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파격적인 스토리의 스릴러 뮤지컬이다. 전미도는 이번 작품에서 스위니토드의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 러빗부인 역으로 6년 만에 컴백,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작품은 내달 1일부터 2023년 3월 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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