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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고강도·장시간 근무 싫으면 떠나라" 트위터 직원에 통보

입력 2022-11-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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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고강도·장시간 근무를 할 것인지, 아니면 퇴사할지 선택하라는 메일을 트위터 직원들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심야시간 머스크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앞으로 트위터의 성공을 위해 우리는 극도로 하드코어가 돼야 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또 “오직 뛰어난 업무 실적만이 합격점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머스크는 이를 위해 “높은 강도로 오랜 시간 근무할 것”을 주문하며 "이것이 싫다면 3개월 치 급여를 퇴직금으로 받고 퇴사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트위터의 일원이 되고 싶다면 'YES'를 클릭하라는 링크를 첨부했고, 답변시한인 오후 5시까지 답하지 않은 직원들은 퇴사자로 분류하겠다고 썼습니다.

“A fork in the road(선택의 갈림길)”라는 제목의 이 이메일은 머스크가 회사 운영에 대한 접근 방식을 놓고 트위터 직원들과 충돌한 후에 나왔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이달 초 트위터 전체 직원 절반 수준인 3700명을 대량 해고했습니다. 아울러 직원들에게 주당 80시간 근무를 요청하며 재택근무도 폐지했습니다.

CNN은 그동안 머스크가 회사의 수익을 빠르게 강화하기 위해 직원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머스크가 자신이 매주 120시간까지 일했고 테슬라 공장 바닥에서 잠을 잤다고 말한 이후 최소 한 명 이상의 트위터 직원들이 사무실 바닥에서 자는 모습을 트윗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턴기자 이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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