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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 승무원, 미 LA서 노숙자에 흉기 피습 '중태'

입력 2022-11-17 08:13 수정 2022-11-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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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뉴스 전해드립니다. 국내 항공사 여성 승무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LA 도심 한복판에 있는 쇼핑몰 내 대형마트를 찾았다가 노숙자에게 공격을 당했습니다. 현재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서 오랜 시간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로스앤젤레스 홍희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한 쇼핑몰에 있는 대형 마켓입니다.

경찰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소방대원들은 들것에 사람을 실어 나릅니다.

현지시간 15일 오후 6시 반쯤, 한 40대 노숙자가 이 마켓에서 칼을 들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용의자는 9살 남자아이에게 다가가 흉기로 등을 찔렀고, 곧이어 매장을 가로질러 한 여성의 가슴을 공격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한국 항공사 직원으로 업무를 마치고 현지에서 인천으로 돌아가는 복귀 비행을 기다리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클 무어/LA 경찰국장 : 한 25살 정도의 아시아계 여성도 가슴을 잔인하게 찔렸고 그대로 땅에 쓰러졌습니다.]

피해자 두 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LA다운타운 한복판, 그것도 대형 쇼핑몰 안에서 이 같은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시민들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카디아 가르시아/LA 시민 : (매장 안에)노숙자가 돌아다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안전하다고 느껴질 필요가 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 있던 보안요원의 총에 맞아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한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60대 한인 여성이 자신의 뷰티 서플라이 업소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는 돈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ABC7·WSB-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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