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 흥행 역사를 다시 쓴다.
뮤지컬 '베토벤'이 16일 오전 11시 진행된 대망의 1차 티켓 오픈에서 멜론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내 전체 공연 카테고리 '예매율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15일 오후 3시 진행된 예술의전당 선 예매도 경이적인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한국 뮤지컬 흥행 역사의 지각 변동을 예고, 특히 선 예매와 일반 예매는 하루의 날짜 차이가 있었음에도 2000석이 넘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순식간에 매진 시켜 신드롬급 화제성을 입증했다.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을 선보인 EMK의 다섯 번째 오리지널 작품이다. EMK 뮤지컬컴퍼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 세계적 스테디셀러 작품을 빚어낸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참여했다.
독일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킬앤하이드' 등을 성공시킨데 이어 올 여름 오스트리아 빈의 쇤부른 궁전에서 열렸던 '엘리자벳' 30주년 기념 콘서트 연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연출가 길 메머트,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드라마틱하면서도 견고한 연출력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연출가 왕용범이 협력 연출로 함께 한다.
음악 감독은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김문정, 안무 감독은 '몬테크리스토' '엑스칼리버' '벤허' 등에서 활약한 문성우다. 디렉터로는 '웃는 남자' '데스노트' 등에서 탁월한 무대 디자인을 선보인 오필영 디자이너가 무대와 영상 디자인을 맡아 emotional theatre(이모셔널 시어터)와 극치의 무대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효신 박은태 카이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등 역대급 캐스트도 완성했다.
'베토벤'은 앞선 11일과 16일 데모 플레이리스트 콘텐트를 통해 거장의 숨결을 담아낸 극 중 넘버를 공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베토벤의 명곡을 모티브로 드라마틱한 베토벤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사랑은 잔인해(LOVE IS CRUEL)', '매직 문(MAGIC MOON)'은 데모 음원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를 자랑, 작품의 서사를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도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들의 절묘한 하모니를 기대케 했다.
불후의 마스터피스 '베토벤'은 2023년 1월 12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장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