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손흥민 "스프린트 문제없다…가능성 1% 안 돼도 달릴 것"

입력 2022-11-16 21:02 수정 2022-11-16 23: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수술 직후 1퍼센트 가능성까지 언급했던 손흥민 선수가 오늘(16일)은 그보다 더 낮은 가능성에도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표팀에 합류하자마자 부상에 대한 궁금증에 하나씩 답을 했는데요. 이번 월드컵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충격으로 다가왔을 부상의 순간은 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눈을 감싸는 뼈가 네군데 부러져 큰 수술을 받았지만 긍정적인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운동을 쉰 것은 열흘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컨디션적인 부분에서 오히려 저한테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

지금은 온 힘을 다해 뛰는 스프린트도 문제없다고 밝혔지만 그렇다고 섣부른 다짐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제가 지금 '전 경기 다 뛸 수 있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매일매일 상황을 지켜보면서 계속 업데이트해둘 수 있었으면…]

축구팬들이 가장 궁금한 건, 오는 24일 첫경기 우루과이전에 뛸 수 있느냐인데, 그 부분에 대해선 신중했습니다.

다만 어떤 의지는 읽을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무리라는 건 사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축구선수들은 어느 정도의 위험을 항상 가지고 경기 플레이를 하거든요.]

처음 써보는 얼굴 보호 마스크에 대한 질문엔 재치있게 받아쳤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비밀인데…생각보다 상당히 가벼워서 또 놀랐던 거 같아요.]

조급해 하지도, 서두르지도 않겠다 했지만 월드컵을 향한 마음은 그대로라고 강조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제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 실력, 능력들을 최대한 뽑아내서 이번 월드컵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게 저의 가장 큰 목표인 거 같습니다.]

마지막 다짐 역시 분명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지금도 마찬가지로 저한테 1%보다 조금 낮은 퍼센트로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만 보고 달려갈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캡틴' 손흥민 카타르 도착…"잊지 못할 대회 만들 것" '캡틴' 손흥민도 카타르 합류…'완전체 벤투호' 출격 남았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