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왕 조용필 씨가 돌아옵니다. 데뷔 54년을 맞아 신곡 '찰나'를 들고 9년 만에 앨범을 내는데요. 가요계와 팬들은 전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조용필의 이름과 노래 제목이 연이어 화면에 나타납니다.
2013년 마지막 앨범 이후 9년 만입니다.
그동안 낸 19장의 정규 앨범과 달리 이번엔 싱글 음반입니다.
LP부터 디지털 음원까지, 시대마다 음악으로 이름을 남긴 '가왕'.
9년 전, 당시 예순넷에 낸 곡은 세대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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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0년을 돌아보는 자리에선 이 앨범의 큰 성공이 오히려 부담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조용필 (2018년) : 20집이라는 건 꼭 내야 되는 앨범이기 때문에, 19집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커가지고 '이번 앨범은 더 잘해야지' 하는 욕심이 너무 과했던 것 같아요.]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내지 않겠다던 앨범의 첫 음원은 오는 금요일(18일) 공개됩니다.
'영원한 디바' 패티 김도 10년 만에 무대에 오릅니다.
[패티 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아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2012년 은퇴를 선언했지만, 오랜만에 한국을 찾아 방송을 통해 시청자 앞에 나섭니다.
패티 김은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후배들과 무대를 즐기며, 다시 만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화면출처 : KBS·유튜브 '조용필Official')
(영상그래픽 :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