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바이든 "중국, 북한에 책임있는 행동 요청해야"..시진핑 "대만 독립 안돼"

입력 2022-11-14 23:51 수정 2022-11-14 23: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정상이 현지시간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대면 정상회담에서 상대방에게 민감한 안보 문제를 꺼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이 북한 도발과 관련해 책임있는 행동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에 책임있는 행동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가능성 등과 관련해 중국이 역할을 해야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시간 중국 외교부도 시진핑 국가주석이 바이든에게 건넨 말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을 인정할 수 없고 두 나라 관계에서 대만문제는 넘어서는 안될 레드 라인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중 두 나라가 각각 자신의 입장에서 필요한 안보 문제에 협력하라고 포문을 연 셈입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두 나라 정상이 충돌만 말한 것은 아니라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중이 경쟁을 줄이고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는 중국 측이 이번 회담이 건설적이고 솔직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연합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연합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