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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살 때 조심하세요…올해 침수차 20%, 아직 폐차 안됐다

입력 2022-11-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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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8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침수차 임시 적치장에서 관계자들이 침수차들을 지게차와 견인차를 이용해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8월 18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침수차 임시 적치장에서 관계자들이 침수차들을 지게차와 견인차를 이용해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태풍·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 5대 가운데 1대가 아직 폐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4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과 9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발생한 침수차량 가운데 침수 이력이 있는 1만8289건의 차량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만4849건은 폐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폐차되지 않고 매매업자에게 판매된 차량은 148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이 계속 가지고 있는 차량은 3292건으로 침수 피해를 본 차량 약 20%가 아직 폐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침수차량에 대해 이력관리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국토부는 자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의 경우 전손처리 침수차 정보만 전송하던 것을 지난 9월부터 분손처리 침수차 정보까지 전송 대상을 확대해 침수 이력 공개범위를 넓혔습니다.

또한 침수로 도로에 방치된 차량을 견인하거나 침수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받은 침수차량 등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침수 이력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이외에도 침수차가 자동차성능상태 점검할 때 침수 이력이 기재됐는지와 매매업자가 자동차365를 통해 침수 이력을 확인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는지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이번에 확보한 침수차 정보를 토대로 내일(15일) 수원 중고차매매단지에서 침수차 유통 현장점검을 하는 등 침수차 불법유통 방지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소비자가 침수차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동차365(https://www.car365.go.kr/)에서 사려는 차량에 대해 무료로 침수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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