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 3당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 오늘 본회의에 보고

입력 2022-11-10 11: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응을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야당들이 요구한 국정조사를 두고 오늘(10일) 국회에서 논의가 있을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구혜진 기자, 야당들은 2주 뒤에 처리하겠다는 거고 여당은 반대하고 있는 거죠?

[기자]

야 3당이 제출한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됩니다.

본회의에서 보고가 되면, 김진표 국회의장은 교섭단체 대표들과 위원회 구성을 하게 됩니다.

통상 의석수에 비례해 위원회를 구성하는데, 국민의힘이 국정 조사를 반대하고 있어, 야당만으로 위원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위원들이 조사계획서를 작성하면 오는 24일 본회의에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경찰 수사가 미흡하면 그때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도 "경찰 수사, 송치 후 검찰 수사에 의한 진상규명을 국민들이 더 바라지 않느냐"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소식도 있습니다. 내일 시작이 되네요?

[기자]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4박 6일간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를 참석하고, 한·미·일 정상회담 등 양자 회담도 중간에 진행하게 됩니다.

윤 대통령은 아침 출근길 문답에서 이태원 참사의 충격으로 힘들어하는 국민을 두고 순방에 참석해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참석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번 순방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취재단이 타는 문제를 두고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은 순방 때 통상 공군 1호기인 전용기를 이용하고 여기에 출입기자단도 동승하게 되는데요.

대통령실은 어제 MBC 출입 기자들에게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MBC는 "언론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반발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하는 이유는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공방..야 "오늘 요구서 제출" 여 "참사 악용말라" 국회 곳곳 이태원 참사 질타…이상민 "논란 발언은 개인적 판단" 민주당, '사과·국정조사' 요구…국민의힘 "수사가 먼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