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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야당 국정조사 요구에 "국민이 신속 검찰 수사 더 바란다"

입력 2022-11-10 10:11 수정 2022-11-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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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관련한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대해 "신속한 검찰 수사를 국민이 더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아침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도어스테핑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해 야당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진상조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국정조사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 수사, 송치 후 신속한 검찰 수사에 의한 진상 규명이 국민께서 더 바라고 있지 않나"라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웃기고 있네'라고 필담을 나눈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된 데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논란이 된 참모진들에 대한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윤 대통령은 "국회 출석한 정부 정무위원 관련해선 더 많은 일이 있지 않았나"라며 "종합적으로 다 좀 이해해주면 좋을 듯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내일로 예정된 동남아시아 순방 출국을 앞두고 MBC 출입기자에게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선 "대통령이 많은 국민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순방을 하는 건 중요한 국익이 걸렸기 때문"이라며 "기자 여러분도 외교·안보 이슈 관해서 취재 편의를 제공해온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제 MBC 출입기자에게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며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알렸습니다.

MBC는 이번 조치에 대해 "언론의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대체 항공 수단을 통해서라도 현장에서 취재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도어스테핑은 이태원 참사 등으로 중단된 지 13일 만에 진행됐습니다. 지난달 31일 대통령실은 "국가애도기간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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