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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 경제…서머스 "반도체에 더 집중을" 조언

입력 2022-11-09 20:30 수정 2022-11-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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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강달러는 한국 경제에 드리운 큰 그늘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밖에, 고물가에 수출 감소까지 우리 경제에 대한 걱정이 많은 상황인데요.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상황이 더 나빠질 거라고 전망하면서 한국으로서는 이럴 때 반도체 산업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장관 출신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학 교수는 연말까지 미국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더 높아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로렌스 서머스/미국 하버드대 교수 : 시장에서는 최종금리를 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나는 이것보다 최종금리가 높을 것으로 봅니다.]

이렇게 되면 고금리에, 강달러까지 한국 경제엔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런 때일수록 주력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로렌스 서머스/미국 하버드대 교수 : 또한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을 견실하게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조언은 정재계 인사와 석학 등 150여명이 참석한 2022 중앙포럼에서 나왔습니다.

이번 포럼은 한국 경제의 위기를 진단하고 극복방안을 찾기 위해 열렸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난 7월에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고 봤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물가 오름세는 앞으로 조금씩 둔화될 것 같습니다. 내년 초까지는 5%대를 기록할 것 같고…]

다만 수출에 대해선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최근 발표된 10월 수출이 2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당분간 수출의 감소세, 그리고 증가세로의 반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고…]

윤석열 대통령은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규제혁신을 제시했습니다.

[이관섭/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대통령 축사 대독) :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민간이 창의와 혁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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