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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승차난 숨통 트이나…45년만에 서울 개인택시 부제 해제

입력 2022-11-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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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늦은 밤 서울에서 택시 잡기가 어려웠는데 이제 좀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오늘(8일) 심야 택시와 대중교통 수송력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개인택시 부제가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전면 해제됩니다.

그동안 서울 개인택시 기사들은 운행을 강제로 쉬는 부제를 적용받아왔는데, 45년 만에 해제됐습니다.

개인택시 기사들의 영업 자율권을 확대해 심야 시간대 택시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심야할증 시간과 요율 조정으로 택시 공급 확대를 유도할 예정입니다.

이미 예고된 대로 택시요금은 다음 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오릅니다.

현재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인 심야 할증 시간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로 늘어나고, 승객이 많은 밤 11시부터 새벽 2시에는 기본 할증률(20%)의 2배인 40% 할증을 적용합니다.

내년 2월 1일부터는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르는 동시에 기본거리는 현행 2㎞에서 1.6㎞로 줄어듭니다.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택시뿐만 아니라 버스 등 대중교통 대책도 시행합니다.

올빼미 버스는 다음 달 1일부터 3개 노선 연장을 포함해 총 37대 증차가 이뤄집니다.

기존 N32번(송파차고지∼신설동) 노선은 연장과 함께 노선번호가 N73번으로 바뀝니다.

잠실역·건대입구역·을지로입구역·홍대입구역 등 약 76.0㎞를 평균 35분 간격으로 하루 8회 운행합니다.

N34번(강동차고지∼신사역) 노선은 연장되면서 노선번호가 N31번으로 바뀌고 천호역·잠실역·강남역·종각역·혜화역 등 약 73.7㎞를 평균 35분 간격으로 하루 8회 운행합니다.

N72번(은평차고지∼신설동역) 노선도 연장되면서 홍대입구역·이태원역·청량리역·상봉역 등 약 70.0㎞를 평균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행합니다.

아울러 잠실, 신도림, 강남, 홍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지나지만, 배차 간격이 길어 승객 불편이 컸던 3개 노선(N13·N16·N75)은 배차 간격을 30분 이내로 줄일 예정입니다.

강남, 홍대, 종로권을 달리는 4개 노선(N15·N26·N61·N62) 역시 노선별로 차량을 2∼4대씩 늘려 혼잡 시간대 배차 간격을 10∼15분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강남, 홍대, 영등포 등 주요 지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88개 노선 2364대는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막차 시간을 다음 날 새벽 1시(주요 지점 정류소 출발기준)로 연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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