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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의장 "남편 피습 생각도 못해…향후 정치 행보에 영향"

입력 2022-11-08 09:51 수정 2022-11-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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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7일 CNN 인터뷰에 나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CNN〉현지시간 7일 CNN 인터뷰에 나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CNN〉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남편 폴 펠로시의 둔기 피습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현지시간 7일 CNN 인터뷰에서 "너무 무서웠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피습 사건 당시 샌프란시스코 자택을 떠나 워싱턴DC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는 "(워싱턴DC 시간으로) 새벽 5시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깼다"면서 "문으로 뛰어나가 경찰을 보고 겁에 질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찰이 '할 말이 있어서 들어가겠다'고 했다"면서 "(혹시 가족의 비보는 아닐지) 아이들과 손자들이 떠올랐고, 남편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당시 심경을 밝혔습니다.

남편에게 안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남편 폴 펠로시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자택에서 펠로시 의장을 노린 40대 남성에게 둔기로 공격을 당해 두개골과 팔에 골절상을 입고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이번 사건이 중간선거 이후 자신의 정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이 패배한다면 정계 은퇴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결정은 앞으로 1~2주 이내에 발생할 일들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당신의 결정에 피습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앞서 샌프란시스코 지역 시민 활동가들과의 모임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단지 선거에서 이기려는 것만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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