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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미 중간선거…하원 공화 유력·상원은 초박빙

입력 2022-11-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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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의회 권력을 결정지을 중간선거가 다가왔습니다.

현지시간 8일 막을 올리는 이번 선거에선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50개 주(州) 가운데 36개 주의 주지사 등을 뽑습니다.

특히 이번 중간선거는 2년 앞으로 다가온 2024년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하는데,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쪽이 의회 권력을 갖게 되느냐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동력 유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현지 여론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이 하원에서 218석 이상을 확보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상원은 초박빙 상황입니다.

정치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는 상원의 경우 민주당 44석, 공화당은 48석을 확보한 가운데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워싱턴, 콜로라도 등 8곳이 경합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해 분석하는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을 55%로 전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사진=AP 연합뉴스〉
민주당이 고전하고 있지만, '사전투표'라는 변수가 있습니다.

플로리다대 연구진이 운영하는 선거 사이트 '미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7일 기준 405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2018년 중간선거 기록(39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통상 민주당 지지층의 사전 투표율이 높다는 점에서 민주당 지지층 결집이 이뤄진다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AP 연합뉴스〉〈사진=AP 연합뉴스〉
한편 중간선거는 주마다 투표 시작과 마감 시간이 다릅니다.

현지시간 8일 새벽 5시 버몬트주에서 가장 먼저 투표가 시작되고, 대부분의 주는 새벽 6시부터 아침 8시에 투표를 시작합니다.

현지시간 오후 6시 켄터키주와 인디애나주에서 투표가 제일 먼저 마감되고, 나머지 주는 저녁 7~8시 사이에 투표를 마치고 개표에 들어갑니다.

개표 결과는 동부 지역의 경우 이르면 오후 8시 이후부터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전체 선거구 결과 윤곽은 일러도 밤늦은 시간이 돼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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