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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바티칸 교황청 시사회 개최…프란치스코 교황 만난다

입력 2022-11-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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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바티칸 교황청 시사회 개최…프란치스코 교황 만난다

'탄생'이 뜻깊은 시사회를 개최한다.

30일 개봉하는 영화 '탄생'이 바티칸 교황청 시사회를 연다. 시사회에는 박흥식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참석하며 프란치스코 교황과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한 로마 교황청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탄생'은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첫 극영화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선정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으로 기획되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지대한 작품이다.

'탄생' 로마 바티칸 교황청 시사회가 현지 시간으로 16일 오후 5시 30분 바티칸 뉴 시노드 홀에서 열린다. 시사회 참석을 위해 '탄생'의 연출을 맡은 박흥식 감독과 김대건 신부 역의 윤시윤을 비롯해 김대건 신부의 조력자로 출연하는 윤경호, 이문식, 신정근, 김광규, 김강우, 송지연, 로빈 데이아나가 국내 시간으로 12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출국한다.

이들 감독과 배우는 16일 당일 오전 로마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유흥식 추기경과 교황청 관계자들, 추규호 이탈리아 대사 및 외교단, 현지 교민들과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생' 상영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유흥식 주교의 추기경 임명과 함께,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외벽에 김대건 신부의 조각상이 설치될 예정이라 현지에서도 김대건 신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 영화 '탄생'의 상영으로 현지 언론과 교민들의 반응 역시 더욱 각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로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었던 모험가이자 글로벌 리더, 역사를 바꿀 수 있었던 선구자였던 김대건의 진취적인 면모와 성 안드레아로의 탄생과 안타까운 순교를 감동적으로 그린다.

마카오 유학, 불란서 극동함대 사령관 세실의 에리곤호 승선, 아편전쟁, 동서 만주 육상 입국로 개척, 라파엘호 서해 횡단, 백령도 해상 입국로 개척 등 3574일의 역동적인 모험을 담기 위해 자료조사와 연구, 검수 등의 과정을 거쳐 대규모 촬영으로 완성했다. 충남 논산, 태안, 보령, 충북 단양, 전남 여수, 전북 부안, 강원도, 경남 창원, 경북 문경, 대구, 제주도와 경기도 일대 및 전국 각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시대, 그 희망마저 스스로 만들어내야 했던 청년 김대건의 인내와 용기, 자기 몸을 기꺼이 던진 헌신, 평생을 거쳐 신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찾아 다닌 사유에 대한 공감을 더해 세대와 종교를 뛰어넘는 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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