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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상·하원 공화당 장악 '레드 웨이브' 조짐도

입력 2022-11-0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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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우리의 총선과 마찬가지인 중간선거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8일) 밤부터 시작됩니다. 하원 전체, 그리고 상원 의석의 3분의 1이 바뀌는 중요한 선거인데, 지금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의회의 구도가 바뀔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현재 판세와 전망 들어보겠습니다.

김필규 특파원, 지금 판세는 어떻습니까?

[기자]

하원은 여전히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50대 50으로 양분하고 있는 상원이 관심입니다.

지금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 조지아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상승세인데 공화당에 적극투표층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는 '레드 웨이브'의 조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 결과를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기자]

지금 이곳 워싱턴은 7일 오후 5시입니다.

이제 13시간 정도 후부터 선거가 시작되는데요.

동부부터 서부까지 투표가 끝나는 대로 차례로 개표가 시작됩니다.

한국시간으로는 9일 수요일 낮쯤 대략의 결과를 알 수 있을 텐데, 우편투표 결과가 늦어질 수 있고 격전지인 조지아는 결선투표를 또 거쳐야 해 다음 달에나 결론이 날 수도 있습니다.

승패가 일방적이면 결과가 금세 나오고, 박빙이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앵커]

막판까지 바이든과 트럼프, 전현직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유세에 나서고 있죠?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치솟는 인플레이션 등을 가지고 바이든 민주당 정권을 비판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불복한 트럼프와 일부 공화당 후보들을 겨냥해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중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게 확실시되는데,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두 전현직 대통령의 다음 행보 역시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공화당에서는 중간선거 이후에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을 뜯어고칠 거라고 했잖아요. 어떻게 될까요?

[기자]

그러긴 힘들 것 같습니다.

워싱턴 전문가들에게 직접 물어보니, IRA에는 외국 전기차 차별조항 말고도 다른 민감한 부분이 많아 이를 손대려 하지 않을 거라고 봤습니다.

대북정책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밀려 큰 변화가 없을 거라고 봤습니다.

오히려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이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을 불러 여러 의혹을 제기하는 등, 국내 현안에 묻혀 외교안보 이슈가 외면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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