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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심야 택시 배차성공률 2배로 늘어"…국가애도기간 영향 지적도

입력 2022-11-07 19:25 수정 2022-11-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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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지난달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을 내놓은 이후 서울 심야 택시 배차성공률이 기존보다 2배로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국가애도기간 시행으로 인한 영향도 일부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7일) 서울 지역의 심야 평균 배차성공률이 약 두 배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택시난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 운행조 운영, 심야 호출료 인상, 부제 해제 등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심야 운행조가 투입됐고, 지난 3일 심야 호출료도 인상했습니다.

한 플랫폼 업체의 서울 지역 심야 평균 배차성공률을 살펴보면 대책 발표 이후 증가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10월 첫째 주 25%였던 배차성공률이 11월 첫째 주는 50%로, 두 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데이터상으로는 대책 발표 이후 심야택시난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이나 지난주 국가애도기간으로 인한 수요 감소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탄력호출료 제도가 정착되고, 택시 부제 해제, 서울시의 심야할증 요금 인상 등이 본격 시행되면 택시 수급 상황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일부 택시기사들의 승차 거부는 아직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엔 승객이 택시를 부르면 목적지가 표시됐지만, 지금은 승객이 호출료를 내는 경우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거나 강제 배차가 이뤄집니다.

먼 거리만 골라잡는 승차 거부를 없애기 위한 방안이었지만, 일부 택시기사는 호출을 접수한 뒤 전화로 목적지를 물어보고 짧은 거리일 경우 호출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행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행위가 택시발전법에 따라 승차 거부에 해당한다면서 서울시와 협조해 적극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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