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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박희영 구청장 "핼러윈 대책회의, 부구청장 주재가 관례"

입력 2022-11-07 17:37 수정 2022-11-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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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이 핼러윈 대책회의를 주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관례"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오늘(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전 계획을 수립하는 핼러윈 대책회의에 구청장은 왜 참석하지 않았냐고 묻자, "저는 취임 4개월 차 구청장"이라며 "(그동안) 관례대로 부구청장이 주재하겠다고 했고 작년에도 동일하게 진행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도대체 관례가 어디 있느냐"며 "저도 단체장 출신이라 아는데 이런 큰 행사는 단체장이 회의를 주재해야 권위도 선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희영 용산구청장이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용산구청은 핼러윈데이를 앞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대책회의를 열고 불법주정차 단속, 소음민원 대비, 생활방역 등의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 구청장은 다만 이날 대책회의 대신 지역 주민과의 야유회와 바자회에 참석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그 당시 야유회는 아침이고 바자회는 점심이기 때문에 다른 행사 때문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태원 참사 당일 최초 보고를 주민으로부터 10시 51분에 문자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구청 공무원들은 (현장에) 안 나갔냐, 배치 안 됐었냐"며 재차 묻자, 박 구청장은 "배치돼 있었지만,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면서도 '이 책임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는 "마음의 책임"이라고 답해 사실상 구청장직 사퇴 의사는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턴기자 이새롬 강석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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