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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게시판에 쏟아진 악평…머스크 일부 직원에겐 "돌아오라"

입력 2022-11-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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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연합뉴스〉〈사진=EPA 연합뉴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회사 비용 절감을 명분으로 직원 절반을 해고하는 등 고강도 구조 조정에 나선 가운데, 회사 익명 게시판에 직원들의 악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 머스크에 대한 직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트위터 직원은 머스크를 '잔인한 의사 결정권자'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이런 비상근무에 신이 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인정이 있고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기업의 문화가 완벽하고 빠르게 파괴됐다"고 말했습니다.

트위터는 지난 4일 직원 7500명 가운데 절반인 3700명에게 개인 메일을 통해 해고 통보를 했습니다.

머스크는 회사가 하루 400만달러(한화 약 56억원)가 넘는 손실이 나 어쩔 수 없단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가 일부 직원에겐 복귀를 요청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위터는 이번에 해고한 직원 가운데 일부는 실수로 해고해 복귀 요청을 했고, 또 다른 직원들은 머스크가 구상하는 새로운 기능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필수 인력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아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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