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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불화설' 오메가엑스 "두려움 뒤로…용기 낼 것" 첫 입장

입력 2022-11-06 14:42 수정 2022-11-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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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불화설' 오메가엑스 "두려움 뒤로…용기 낼 것" 첫 입장

"팬 분들이 저희를 버티게 해준 유일한 힘이었습니다."

이른바 '소속사 불화설'에 휩싸인 그룹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가 6일 새롭게 개설한 SNS 계정을 통해 논란 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오메가엑스는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 그리고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사건의 당사자인 저희의 입을 통해 현재 상황을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작은 소통의 공간을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들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강요에 따라 '회사와 상의 없이 SNS 업로드를 할 시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각서를 작성한 바 있어, 하루빨리 소통을 재개하고 싶었으나, 조심스러웠던 점에 대한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고 전해 일거수일투족이 자유롭지 않았던 상황을 시사했다.

오메가엑스는 '고통의 시간' '부당한 대우' 등의 표현으로 세간에 알려진 피해를 명확히 언급했다.

오메가엑스는 '그룹 활동 이후 지금까지 행복한 시간도 있었지만 고통스러운 시간도 보내야만 했다. 그리고 저희의 피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을 땐, 여태까지 이룬 것들이 물거품이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됐다. 그러나 이제는 두려운 마음을 뒤로 하고 모두 함께 용기를 내기로 했다'고 적었다.

지난 해 6월 데뷔한 그룹 오메가엑스는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소개처럼 '좌절의 시간을 딛고 모인 열 한 명의 멤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손에 쥐게 된 두 번째 기회'였다.

오메가엑스는 '저희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은 오직 저희를 기다려 주시고,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이었다. 팬 분들 덕에 2년이란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울고 싶을 만큼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날들도 있었지만, 팬 분들께서 보내주신 함성을 기억하고, 응원 메시지들을 보고 또 보며 잠을 청하는 것이 저희를 버티게 해준 유일한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저희는 지금처럼 꿈을 향해 끝까지 달려 나갈 예정입니다. 저희는 좋은 음악과 무대로 팬 분들 앞에 다시 설 것이다. 같은 목표를 가진 열 한 명의 멤버와 저희와 같은 꿈을 가진 팬 분들은 저희에게 다시는 잃고 싶지 않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며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고 기다려 주셨는데 소식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 용기 내 말씀드린 진심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달 23일 미국 현지에서 '멤버들이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는 목격담이 퍼져 불화설에 휩싸였다. 이를 증명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고, 대부분의 소속사 측 관계자들과 스태프들은 오메가엑스를 미국 현지에 남겨둔 채 입국해 논란을 가중 시켰다. 오메가엑스는 추후 사비로 항공권을 구입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양측 모두 특별한 입장이 없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먼저 새 계정을 통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앞서 공식입장에서 "약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해외 투어를 모두 끝마친 후 진행한 식사 자리 이후에 일어난 상황이다. 당시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소속사는 모든 투어가 끝난 시점에서,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서로가 열심히 해온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고 해명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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