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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스전자' 고성희 "내 안의 벽 깨고 나온 듯한 쾌감"

입력 2022-11-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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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그야말로 신나게 뛰어 놀았다.

'가우스 전자' 고성희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새롭게 도전한 코믹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첫 등장부터 폭발하는 분노를 찰진 욕설로 풀어내며 시선을 강탈한 고성희는 트레이닝복에 산발한 헤어스타일로 괴성을 지르고, 쌍코피에 길거리에 대자로 널부러지는 모습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또 상황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들을 풍부한 표정 연기로 표현해내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한편, 코믹과 로맨스를 오가는 극과 극 상황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노련함으로 '로코퀸'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 시켰다.

고성희의 재발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작품 '가우스 전자' 종영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는 바, 고성희 역시 소속사를 통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다음은 고성희 일문일답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매니아 팬덤의 뜨거운 호응 속 '가우스전자'가 끝났다.
"너무 기대하고 뜨겁게 사랑했던 작품인 만큼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 벌써부터 함께 한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 분들, 그리고 나래가 많이 보고 싶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는데, 고성희에게 이번 작품이 갖는 의미는.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그러나 꽁꽁 숨겨 놨던 REAL 진짜 '나'를 보여줄 수 있어서 즐겁고 편했다. 나래를 연기하며 매 순간 깨고 싶던 내 안의 벽을 깨고 나오는 듯한 쾌감을 느꼈다."

-연기적으로 새로운 도전이 많았던 차나래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자유로워지자. 일상의 나는 다르지만, 평소에 일을 할 때 만큼은 굉장히 계획적이고 치열하게 나를 괴롭히는 편이다. 이 작품을 하면서, 차나래 캐릭터 만큼은 자유롭게 현장을 즐기면서, 현장에서 동료들과 호흡하면서 만들어가는 생생한 느낌들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차나래의 모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딱 하나의 장면이나 대사를 뽑기는 힘들 것 같고, 차나래의 매력이 잘 드러났던 극 초반 상식과 나래가 투닥거리는 씬들이 기억에 많이 남고, 참 좋았다. 촬영 초반이었던 당시, 그 씬들을 하나 둘 해내는 과정에서, 차나래라는 인물이 내 안에서 점차 명확하게 그려지면서 즐겁고 짜릿했다. 시청자 분들도 그 부분을 많이 좋아해 주셔서 더 뿌듯하고 감사하다."

-주변 반응은 어땠나.
"완전 폭발적이었다! 가족, 친구들은 늘 나의 이런 모습을 작품에서 볼 수 있길 그 누구보다 가장 기대하고 기다려왔기에 아주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다.(웃음)"

-'가우스전자'를 사랑해준 열혈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가우스전자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힘으로 저희 끝까지 잘 완주할 수 있었고, 더더욱 나래로 사는 모든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두고 두고 열어볼 수 있는 힐링 드라마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팬 여러분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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