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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수 아론 카터, 자택 욕실서 사망…향년 34세

입력 2022-11-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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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사진=EPA/연합뉴스〉

미국 가수 아론 카터(Aaron Carter)가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아론 카터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에 위치한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4세.

현지 경찰 대변인은 첫 공식 입장을 통해 "오전 11시께 911로 '남성이 욕조에 빠져 익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급히 출동했다. 아직까지 타살 증거는 확인 되지 않는다"며 "공식 성명은 유가족이 발표할 것이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아론 카터의 사망을 공식화 하면서 그 이상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아론 카터는 유명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Nick Carter)의 친동생이다. 1997년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 후, 여러 장의 음반을 발매하며 미소년 이미지로 미국과 유럽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아론 카터는 음주, 마약 등 각종 사건 사고에 휩싸이며 활동 내내 끊임없이 사생활 논란을 일으켜 비난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생전 형 닉 카터와의 관계도 좋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2017년에는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커밍아웃, 2018년에는 포르노 영상에 출연해 큰 충격을 안겼고, 2020년에는 "2012년 사망한 누나 레슬리 카터에게 10세 때부터 3년간 강간을 당했다"는 폭로도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또 2020년 모델 멜라니 마틴과 약혼했지만, 같은 해 멜라니 마틴을 가정폭력 혐의로 신고했고, 멜라니 마틴이 지난해 11월 아론 카터와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했음에도 아론 카터는 일주일 만에 멜라니 마틴과 결별을 선언해 구설수에 올랐다.

외신들은 아론 카터의 굴곡진 인생을 깊이 있게 조명하면서 조의를 표하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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